2007년 6월 21일 목요일

전립선암의 증상 및 진단방법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암은 요도를 둘러싸듯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립선암이 발생하면 그 증식에 의해 요도가 압박되어 각종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으로서는 배뇨곤란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음), 빈뇨 (소변 횟수가 잦음), 잔뇨감 (배뇨 후에도 소변이 남은 듯한 느낌이 나는 것), 야간다뇨, 요의절박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느낀 후부터 화장실에 갈 때까지 소변을 참지 못하는 상태), 하복부불쾌감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암의 크기가 요도를 압박할 정도로 크지 않을 경우에는 무증상인 일이 많습니다. 암이 요도를 강하게 압박하게 되면 배뇨곤란이 악화되어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 (요폐)가 되어버립니다.
암이 요도 및 인접하는 방광내로 진전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출혈하여 육안적으로 혈뇨를 보게 되기도 합니다.
암이 방광으로 옮겨가면 방광자극증상이 심해져 요실금상태가 됩니다.
또한 요관이 막히게 되면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에까지 흐르지 못하고 신장에 고이게 되어 수신증에 걸려, 등 부위의 통증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전립선암은 진행되면 림프절이나 뼈로 잘 전이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체표에 존재하는 림프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종창이나 동통이 나타납니다.
뼈로 전이한 경우에는 그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기도 하며, 전이된 부위의 뼈가 약해진 경우에는 골절하기도 합니다.
뼈로의 전이가 일어나기 쉬운 부위는 골반뼈와 요추, 흉추 등입니다. 뼈 전이가 광범위하게 퍼지게 되면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기가 곤란해지므로 빈혈이 되며, 더 진행되면 혈액 중에 지혈을 담당하는 성분이 부족해 소화관 출혈 등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전립선 암의 진단
전립선암의 진단에서, 가장 간편하여 옛부터 사용되고 있는 방법으로 직장 수지검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항문에서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손가락의 감각으로 전립선표면 부정의 유무, 굳기, 주위와의 경계, 통증의 유무 등을 검사합니다.
전립선암의 초기단계에서는 전립선 속에서 종괴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암이 진행될수록 전립선전체가 딱딱하고 표면이 고르지 않게 되며, 더 진행되면 전립선과 주위와의 경계가 불분명해집니다. 염증이 없다면 대부분 통증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직장시진과 맞먹는 중요한 검사는 혈액중의 전립선특이항원 (PSA)의 측정과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입니다.
PSA는 매우 민감하게 전립선암의 존재를 검출해낼 수 있는 혈액검사입니다. 암의 진행과 동시에 PSA치도 상승하기 때문에 병기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전립선비대증과 전립선염의 경우에도 PSA가 상승하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초음파검사는 항문으로부터 초음파기계를 넣어 직장을 통해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정상적인 전립선은 좌우대칭이며, 전립선내의 각 영역의 경계 판별이 가능합니다.


암에 걸리게 되면 정상부위와는 다른 상이 나타나며 많은 경우 좌우비대칭이 되거나 각 영역이 불분명해집니다. 진행된 암의 경우 전립선과 주위 조직과의 경계가 흐릿해지며 주위로 침윤했을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이들 세 가지의 방법으로 전립선암일 가능성은 진단할 수 있지만, 확정진단을 하기 위해서는 천자흡인생검법이나, 직장이나 회음을 경유한 침생검을 통해 전립선 조직을 채취하여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진단을 해야 합니다. 전립선암이라고 진단한 후에는 암이 어디까지 퍼져 있는가를 조사합니다. 이것이 병기의 진단입니다. 전립선 속이나 주위로 진전된 정도는 직장을 통한 초음파검사 이외에도 컴퓨터를 사용한 복부, 골반부의 CT나 MRI에 의해 조사합니다. 전립선암의 전이부위로서 가장 많은 것은 뼈입니다.
뼈 전이를 조사하기 위한 것에는 뼈신티그램과 뼈의 단순X선촬영이 있습니다. 뼈신티그램은, 뼈 전이소에 집적되는 방사성물질을 주사하여 전신의 뼈를 조사하는 검사입니다. 또 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가 파괴되어 혈액 중의 알칼리성 인산화 효소가 높아집니다. 림프절전이나 폐, 간으로의 원격전이는 CT검사나 MRI검사를 통해 조사합니다.
전립선이 요도를 둘러싸고 있기 때문에, 요도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요도조영이나 신우조영 등의 검사를 합니다. 요도조영에서는 요도입구로부터 조영제를 넣어 요도부터 방광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신우조영에서는 혈관 속에 조영제를 넣어 신장에서 배출되는 조영제의 흐름을 시간에 따라(경시적으로) X선 촬영을 함으로써 신장, 요관 및 방광의 상태를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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