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0일 수요일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방법

내과적 치료
알파차단제 ( α -adrenoreceptor antagonist)

전립선비대증 치료의 가장 기본이 되는 약물로써 prazocin, alfuzocin, terazocin, doxazocin, tamsulosin 등의 다양한 약물이 있습니다 . 알파차단제의 효과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증상들을 개선시키며 전립선의 긴장도를 떨어뜨려 방광입구와 전립선부 요도를 확장시켜 배뇨 시 방광배뇨근의 부담을 덜어주게 합니다 . 일반적으로 알파차단제는 장기 복용하여도 큰 문제가 없으며 2-5% 에서 기립성저혈압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알파차단제에는 혈압을 약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은 누워있거나 앉아있다 일어 설 때 어지러움을 느끼면 병원을 방문하여 혈압약이나 전립선약의 용량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 또한 드물게 예민한 분들에서 두통 , 현기증 ,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5 α 환원효소 억제제 (5 α -reductase inhibitor)

5 α 환원효소 억제제인 finasteride 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DHT(dihydrotestosterone) 로 전환되는 것을 막아주어 전립선 세포 내의 DHT 농도를 감소시켜 줌으로써 전립선 조직의 퇴화를 유도합니다 . 결과적으로 이 약을 6 개월 이상 복용하게 되면 비대된 전립선의 크기가 약 20% 감소할 수 있으며 전립선의 크기가 더 커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이 약을 장기 복용하면 3-5% 에서 성욕감퇴 , 발기는 저하의 성기능의 부작용을 나타내나 약을 중단하면 다시 원래대로 회복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따라서 이 약은 전립선의 크기가 대략 30gm 이상인 경우 효과가 좋으므로 부작용을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복용하여야 합니다 .

방광 자극 증상을 개선시키는 약물

전립선비대증이 있으면서 빈뇨 , 급박뇨 , 급박성 요실금이 심한 경우 방광안정제인 oxybutinin, flavoxate, tolterodine 등의 약물을 복용할 수 있습니다 .

수술적 치료

전립선 비대증에서 수술적 치료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합병증이 있거나 약물로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가 주로 해당되며 일반적인 적응증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반복되는 급성 요폐
2) 전립선 폐색에 의한 만성 요폐
3) 재발성 요로감염
4) 전립선에 의한 재발성 육안적 혈뇨
5)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방광결석
6)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신기능 저하
7) 거대 방광게실
8) 내과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9) 환자가 수술을 원하는 경우

경요도적 전립선 절제술
현재까지 알려진 전립선비대증의 수술 방법 중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방법이며 하반신 마취나 전신마취 하에 절제 루프를 부착한 절제내시경을 요도로 삽입하여 비대된 전립선 조직을 조각조각 잘라내는 방법입니다 . 수술 후 약 3-5 일간의 입원을 요하게 되며 전립선의 크기가 40gm 이상으로 많이 큰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

KTP 레이저를 이용한 내시경 전립선 수술
이전까지 전립선 비대증 수술에 Nd-YAG, Holmium 등의 레이저가 사용 되어 왔고 최근 KTP 레이저가 도입되어 입원하지 않고 전립선 비대증을 수술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레이저 치료의 장점은 출혈이 적고 간편하나 전립선의 크기가 일정이상 큰 경우에는 적응증이 되지 않으며 치료 초기에는 전립선의 부종이 발생하여 배뇨 시 불편할 수 있으며 요로감염의 가능성과 요로 자극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시술이 간편하고 출혈이 적다는 점과 최근 KTP 레이저가 의료보험의 적용이 되어 이전보다 시술비가 저렴한 점의 장점이 충분하므로 전립선이 많이 크지 않은 경우 전문의와 상의하여 수술을 고려해 볼만 합니다 .

개복수술
전립선비대증 수술에 경요도전립선절제술이 도입되기 전에 시행한 수술 방법으로 수술의 침습성이나 술 후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 100gm 이상의 전립선비대증일 경우 선택적으로 시술하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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