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로헤타 (spirochete)인 Treponema pallidum에 의해 생기며 주로 성접촉에 의해서 전파되며 태반을 통해 인체 감염이 가능한 모든 장기를 침범할 수 있는 전신성 질환이다. 임상상은 매우 다양하며, AIDS의 증가와 항균제의 사용으로 점차 경증이거나 비전형 경과를 취하는 매독 환자들이 늘고 있다. 매독 환자의 배우자 감염률은 약 50%만이 감염되어 있고 나머지 50%는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어 전염력은 약하다고 보여집니다.
■ 증 상
임상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며, 잠복기 (incubation period), 1기 매독 (primary syphilis), 2기 매독 (secondary syphilis), 잠복 매독 (latent syphilis), 후기 매독 (late syphilis)으로 나누어 집니다. 후기 매독은 3기 매독 (tertiary syphilis)이라고도 하며 신경매독 (neurosyphilis), 심혈관매독 (cardiovasculr syphilis), 고무종 (gumma)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매독의 병변에는 소양증이나 통증 등의 자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독의 자연 경과를 보면 30-40%는 자연 치유되며 60-70%는 잠복매독으로 발생하던지 3기 매독으로 발전합니다.
1기 매독(Chancre, 경성하감)
잠복기는 감염 후 1기 매독의 병변 (경성하감)이 나타나기까지 기간으로 평균 3주 (10∼90일)이며 처음에 감염된 세균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통증이 없는 1개의 궤양으로 주로 성기에 나타나 3-8주 후에 자연 소실됩니다.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또 나타나더라도 환자 자신이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2기 매독(Syphilid, 매독진)
2기 매독은 접종 6주 (2∼12주) 후, 또는 경성하감이 생기고 3∼12주 후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부 환자에서는 1기 병변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내에 많은 수의 스피로헤타가 존재할 때, 특히 혈액 내에, 나타납니다. 전신 증상과 함께 피부와 점막에 병변이 나타나고, 전신의 모든 장기에서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숙주가 매독균에 대해 면역을 생성하여 스피로헤타의 확산을 막게 될 때까지 지속하며, 면역복합체에 의한 병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게 3∼12주 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2기 매독의 임상상은 매우 다양하며, 피부 병변이 가장 흔합니다. 반 (MACULE), 구진 (papule), 농포 (pustule), 결절 (nodule) 들이 다양하게 나오며 수포로 나타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시작은 체간과 사지의 근위부에 붉은 색에서 핑크 색의 3∼10 mm의 반진이 양측성으로 나타나고 수일에서 8주까지 지속하빈다. 어느 부위의 피부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기면 매독에 의한 발진을 의심케 합니다. 머리털의 모낭이 침범되면 (follicular syphilids) 일시적으로 탈모가 생기고, 눈썹이나 턱수염이 빠지거나 가늘어집니다. 반진에서 구진으로 드물게는 농포 (pustular syphilids)로도 진행하며, 동맥내막염과 혈관 주위 임파구의 침윤도 같은 속도로 진행합니다.
따듯하고 습기가 많은 피부가 겹치는 부위 (항문 주위, 여자의 외음부, 음낭, 대퇴부 안쪽, 유방 아래, 정강이, 액와부나 전박와,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에서는 구진이 커지고, 서로 합쳐져서 동통이 없는, 넓은 핑크에서 회색의 판이 형성되니 이를 편평 콘딜로마 (condyloma lata)라고 하며, 매우 전염성이 강합니다. 전염성이 강한 다른 병변으로는 MUCOUS patch라 불리는 점막에 발생하는 병변이 있는데 입술, 구강, 인두, 편도, 여자 외음부, 질, 귀두, 음경 표피의 안쪽, 항문들에 은빛 회색의 미란과 이를 둘러싸는 발적이 전형적입니다. 동통은 없습니다.
2기 매독의 재발 시에는 피부 병변은 처음보다는 다소 분명하지 않고 비대칭적으로 분포하며, 더 침윤적인데 아마도 숙주의 면역 반응이 강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편평 콘딜로마는 아주 흔합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미열, 전신 권태, 인두염, 후두염,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관절통, 전신 임파절종대들이 생김니다. 중추신경계도 침범하며 두통, 수막자극증 (meningismus)이 흔하게 나타나고 뇌척수액에 단백과 임파구의 상승이 8∼33%의 환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급성 무균성 수막염도 1∼2%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이런 이상이 있어도 정상인에서는 항균제 치료로 완치가 되나 AIDS환자는 완치가 되지 않고 신경매독을 나타냅니다.
3기 때 발생하는 신경매독과는 달라 조기 신경매독 (early neurosyphilis)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잠복 매독(Latent Syphilis)
잠복 매독은 매독의 임상 소견이 없고 뇌척수액이 정상이며, 흉부 X-선 상 정상이고 treponema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내는 경우로 진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재발은 처음 1년 내에 하는 경우가 75∼90%이며, 2년 내 95%, 5년 내 100%입니다. 재발을 할수록 임상상은 더 약해지며, 점막에서 재발이 제일 흔합니다. 감염 후 1년 이내를 조기 잠복 매독이락 하고 감염 후에 1년 이상 경과하여 발견된 경우는 후기 잠복 매독 (late latent syphilis)이라 합니다. 잠복 매독시에도 단 임신부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파시킬 수 있고, 수혈에 의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후기 매독 (late syphilis) 또는 3기 매독 (tertiary syphilis)
후기 잠복기 환자의 1/4∼1/3에서 3차 매독의 소견이 나타나며 VDRL 역가는 다양합니다. 3차 매독의 주된 병변은 대동맥 (약 10%정도의 발생률)이거나 중추신경계 (약 8%의 발생률)이며 다른 임상형은 고무종 (gumma)으로 약 15%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육아종성 병변으로 피부, 연부 조직, 뼈, 간이나 고환과 같은 실질 조직에 생깁니다.
1)양성 3기 매독 (BENIGN tertiary syphilis)
고무종 (gumma)은 만성적인 비특이적 육아종성 염증 반응으로 주로 피부 (70%), 뼈 (10%), 점막에 발생하나 어느 조직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불완전했을 때 생기며 VDRL은 항상 양성입니다.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길 수 있고, 크기도 다양하여 현미경적 병변에서 종양과 같이 큰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서서히 자라며, 주요 임상 소견은 장기의 국소적 파괴에 의하여 생기며 피부 병변은 표피 결절에서 심부 육아종성 병변까지 다양하며, 괴사가 되면서 주변이 깨끗한 궤양을 형성합니다. 더 경과하면 얇은 위축성 반흔이 남습니다. 뼈의 고무종은 골절이나 관절의 파괴를 초래할 수 있고, 상기도 고무종은 코나 구개에 천공을 초래합니다. 외상을 받은 부위에 생길 수 있으고 병변에서 스피로헤타를 발견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다른 질환과 감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험적으로 penicillin을 사용하면 극적으로 호전됩니다.
2)심혈관 매독
심혈관 병변의 기본적 이상은 폐쇄성 동맥내막염입니다. 대동맥의 맥관벽혈관 (vasa vasorum)을 침범함으로서 탄성 섬유를 파괴하고 대동맥 중피의 괴사를 초래합니다. 결과적으로 동맥류를 형성하고 대동맥판 부전과 관상동맥 협착을 초래합니다. 증상이 있는 대동맥염은 치료받지 않은 매독 환자의 10%에서 발생하나, 병리적 이상은 35%까지에서 관찰됩니다. 흉부 X-선 상 대동맥 벽에 선과 같은 석회화가 있을 때는 무증상 매독성 대동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석회화는 동맥경화에 의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매독성 대동맥염이 박리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심혈관 매독 환자에서 중추신경계 이상은 흔한 소견입니다.
3)신경매독
신경매독은 증상이 동반되었는지 여부로 구분합니다. 최근에는 무증후 신경매독이 늘고 있고 실질 신경매독은 매우 드물어졌습니다.
무증후 신경매독 (asymptomatic neurosyphilis)의 진단은 임상적으로 신경 매독의 임상 소견이 없으면서 뇌척수액 검사에서 세포의 증가, 단백의 증가, 당의 감소, VDRL 양성 중 어느 한 소견이라도 있으면 가능합니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 중 8∼33%에서 무증후 신경매독을 나타내며, 무증후 신경매독 환자에서 증상이 있는 신경매독으로 진행하는 빈도는 아직 잘 모릅니다.
증상이 있는 신경 매독은 두개의 큰 임상 범주로 분류하며 수막혈관성 신경 매독 (meningovascular neurosyphilis))과 실질 신경매독 (parenchymatous neurosyphilis)입니다. 수막혈관 신경매독은 폐색성 내혈관염이 수막, 뇌, 척추의 작은 혈관을 침범하는 것이고, 실질 신경매독은 신경세포, 주로 대뇌 피질의 신경세포의 파괴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막혈관 신경매독은 염증성 병변인데 비해 실질 신경매독은 퇴행성 병변입니다. 실제로는 많은 부분이 서로 겹치며, 병리학적으로도 두 병변이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수막혈관 신경매독에서는 반측마비에서 점차 진행하는 신경 이상까지 다양한 임상 소견을 나타내며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실질 신경 매독에는 진행마비 (general PARESIS)와 척수로 (tabes dorsalis)가 있으며, 광범위한 실질 파괴에 의미합니다.
척추의 파괴 (tabes dorsalis)는 주로 posterior column, dorsal root, dorsal root ganglia의 탈수초로서, 보행실조, 발이 갑자기 나감 (footslap), 감각이상, "감전되었을 때의 통증 (lightening pain)" (갑자기 시작하여 빠르게 퍼지고 사라지는 통증), 방광이상, 발기부전, 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의 상실, 심부동통과 온도감각의 상실이 나타납니다. Romberg 징후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증식성 퇴행성 관절 질환 (Charcot's joints)과 하지나 발의 외상성 궤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병태생리
트레포네마라는 나선형 세균
■ 진 단
대부분의 매독 예는 임상 소견과 혈청학적 방법에 의존하며, 잠복 매독에서는 임상 소견마저 없어 혈청학적 방법에만 의존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혈청 검사와 마찬가지로 초기 감염에서는 항체가 나타나지 않고, 위양성이 가능하며, 면역 이상 환자에서는 해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매독의 혈청학적 검사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매독의 병원체가 아닌 비특이 항원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는 매독균 비특이항체 검사인 VDRL, RPR검사와 매독균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는 특이 항체검사인 FTA-ABS IgG,M검사, TPHA검사 검사로 진단합니다. 시설이나 인원이 가능하다면 암시야 검사나 면역형광법으로 스피로헤타를 증명하면 확정적입니다.
■ 경과/예후
매독의 자연 경과를 보면 30-40%는 자연 치유되며 60-70%는 잠복매독으로 발생하던지 3기 매독으로 발전합니다.
■ 치 료
페니시린 주사가 아직도 유효한 약제로 사용되고 있고 매독의 임상 경과에 따라서 주사의 용량과 긴을 정하여 투여하며, 대개 초기에는 근육 주사로 1-3번 치료하고, 더 오래된 매독은 정맥 주사로 치료합니다.
■ 예방법
모르는 사람과는 성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1. 요즘은 증상이 있는 경우보다 혈액 검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말을 들으면, 의사와 상담을 하여 추가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받아 매독이 맞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2. 성행위 후 성기 부근에 궤양이 생겼을 때는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매독이 맞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 증 상
임상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며, 잠복기 (incubation period), 1기 매독 (primary syphilis), 2기 매독 (secondary syphilis), 잠복 매독 (latent syphilis), 후기 매독 (late syphilis)으로 나누어 집니다. 후기 매독은 3기 매독 (tertiary syphilis)이라고도 하며 신경매독 (neurosyphilis), 심혈관매독 (cardiovasculr syphilis), 고무종 (gumma)으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매독의 병변에는 소양증이나 통증 등의 자각 증세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독의 자연 경과를 보면 30-40%는 자연 치유되며 60-70%는 잠복매독으로 발생하던지 3기 매독으로 발전합니다.
1기 매독(Chancre, 경성하감)
잠복기는 감염 후 1기 매독의 병변 (경성하감)이 나타나기까지 기간으로 평균 3주 (10∼90일)이며 처음에 감염된 세균 양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보통 통증이 없는 1개의 궤양으로 주로 성기에 나타나 3-8주 후에 자연 소실됩니다. 모든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또 나타나더라도 환자 자신이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형적인 1기 매독의 병변은 하나의 동통이 없는 구진입니다. 구진은 바로 궤양이 되며, 기저는 깨끗하고 경계는 융기되어 있고 특징적으로 연골과 같이 단단합니다. 이차감염이 없는 한 궤양은 깨끗하고 삼출액은 없다. 동통은 없으며, 누르면 약간의 압통이 있습니다. 여러 개의 궤양이 생길 수 있고, 비전형적 병변이 나타나거나 피부 병변이 없는 경우도 흔합니다. 경성하감은 선천성 매독을 제외하고는 수포로 나타나지 않습니다. 위치는 접종된 부위에 따라 결정되며, 가장 흔히 발생하는 위치는 외성기이고, 여성에서는 자궁 경부, 구강, 항문 주위, 항문에, 남성 동성 연애자에서는 항문주위, 항문, 구강에도 흔히 나타납니다. 구강이나 항문의 궤양은 2차 감염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국소 임파절 종대는 중등도로 커 있으며, 단단하고, 화농하지 않고, 동통이 없고, 1기 병변에 동반됩니다. 경성하감은 3∼6주 (1∼12주)면 자연적으로 치유되고 경성하감이 있었던 부위는 흔적이 없거나 약간의 위축성 반흔을 남김니다. 임파절종대는 대개 더 오래 지속합니다.
2기 매독(Syphilid, 매독진)
2기 매독은 접종 6주 (2∼12주) 후, 또는 경성하감이 생기고 3∼12주 후에 발생합니다. 따라서 일부 환자에서는 1기 병변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체내에 많은 수의 스피로헤타가 존재할 때, 특히 혈액 내에, 나타납니다. 전신 증상과 함께 피부와 점막에 병변이 나타나고, 전신의 모든 장기에서 이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숙주가 매독균에 대해 면역을 생성하여 스피로헤타의 확산을 막게 될 때까지 지속하며, 면역복합체에 의한 병변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게 3∼12주 후 자연적으로 호전됩니다.
2기 매독의 임상상은 매우 다양하며, 피부 병변이 가장 흔합니다. 반 (MACULE), 구진 (papule), 농포 (pustule), 결절 (nodule) 들이 다양하게 나오며 수포로 나타나는 경우는 없습니다. 시작은 체간과 사지의 근위부에 붉은 색에서 핑크 색의 3∼10 mm의 반진이 양측성으로 나타나고 수일에서 8주까지 지속하빈다. 어느 부위의 피부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손바닥과 발바닥에 생기면 매독에 의한 발진을 의심케 합니다. 머리털의 모낭이 침범되면 (follicular syphilids) 일시적으로 탈모가 생기고, 눈썹이나 턱수염이 빠지거나 가늘어집니다. 반진에서 구진으로 드물게는 농포 (pustular syphilids)로도 진행하며, 동맥내막염과 혈관 주위 임파구의 침윤도 같은 속도로 진행합니다.
따듯하고 습기가 많은 피부가 겹치는 부위 (항문 주위, 여자의 외음부, 음낭, 대퇴부 안쪽, 유방 아래, 정강이, 액와부나 전박와,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에서는 구진이 커지고, 서로 합쳐져서 동통이 없는, 넓은 핑크에서 회색의 판이 형성되니 이를 편평 콘딜로마 (condyloma lata)라고 하며, 매우 전염성이 강합니다. 전염성이 강한 다른 병변으로는 MUCOUS patch라 불리는 점막에 발생하는 병변이 있는데 입술, 구강, 인두, 편도, 여자 외음부, 질, 귀두, 음경 표피의 안쪽, 항문들에 은빛 회색의 미란과 이를 둘러싸는 발적이 전형적입니다. 동통은 없습니다.
2기 매독의 재발 시에는 피부 병변은 처음보다는 다소 분명하지 않고 비대칭적으로 분포하며, 더 침윤적인데 아마도 숙주의 면역 반응이 강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됩니다. 편평 콘딜로마는 아주 흔합니다.
전신 증상으로는 미열, 전신 권태, 인두염, 후두염, 식욕 감퇴, 체중 감소, 관절통, 전신 임파절종대들이 생김니다. 중추신경계도 침범하며 두통, 수막자극증 (meningismus)이 흔하게 나타나고 뇌척수액에 단백과 임파구의 상승이 8∼33%의 환자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급성 무균성 수막염도 1∼2%의 환자에서 발생한다. 이런 이상이 있어도 정상인에서는 항균제 치료로 완치가 되나 AIDS환자는 완치가 되지 않고 신경매독을 나타냅니다.
3기 때 발생하는 신경매독과는 달라 조기 신경매독 (early neurosyphilis)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잠복 매독(Latent Syphilis)
잠복 매독은 매독의 임상 소견이 없고 뇌척수액이 정상이며, 흉부 X-선 상 정상이고 treponema 검사에서 양성을 나타내는 경우로 진행은 계속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재발은 처음 1년 내에 하는 경우가 75∼90%이며, 2년 내 95%, 5년 내 100%입니다. 재발을 할수록 임상상은 더 약해지며, 점막에서 재발이 제일 흔합니다. 감염 후 1년 이내를 조기 잠복 매독이락 하고 감염 후에 1년 이상 경과하여 발견된 경우는 후기 잠복 매독 (late latent syphilis)이라 합니다. 잠복 매독시에도 단 임신부는 태반을 통해 태아에게 전파시킬 수 있고, 수혈에 의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후기 매독 (late syphilis) 또는 3기 매독 (tertiary syphilis)
후기 잠복기 환자의 1/4∼1/3에서 3차 매독의 소견이 나타나며 VDRL 역가는 다양합니다. 3차 매독의 주된 병변은 대동맥 (약 10%정도의 발생률)이거나 중추신경계 (약 8%의 발생률)이며 다른 임상형은 고무종 (gumma)으로 약 15%의 환자에서 발생합니다. 육아종성 병변으로 피부, 연부 조직, 뼈, 간이나 고환과 같은 실질 조직에 생깁니다.
1)양성 3기 매독 (BENIGN tertiary syphilis)
고무종 (gumma)은 만성적인 비특이적 육아종성 염증 반응으로 주로 피부 (70%), 뼈 (10%), 점막에 발생하나 어느 조직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불완전했을 때 생기며 VDRL은 항상 양성입니다. 하나 또는 여러 개가 생길 수 있고, 크기도 다양하여 현미경적 병변에서 종양과 같이 큰 경우도 있습니다. 매우 서서히 자라며, 주요 임상 소견은 장기의 국소적 파괴에 의하여 생기며 피부 병변은 표피 결절에서 심부 육아종성 병변까지 다양하며, 괴사가 되면서 주변이 깨끗한 궤양을 형성합니다. 더 경과하면 얇은 위축성 반흔이 남습니다. 뼈의 고무종은 골절이나 관절의 파괴를 초래할 수 있고, 상기도 고무종은 코나 구개에 천공을 초래합니다. 외상을 받은 부위에 생길 수 있으고 병변에서 스피로헤타를 발견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다른 질환과 감별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경험적으로 penicillin을 사용하면 극적으로 호전됩니다.
2)심혈관 매독
심혈관 병변의 기본적 이상은 폐쇄성 동맥내막염입니다. 대동맥의 맥관벽혈관 (vasa vasorum)을 침범함으로서 탄성 섬유를 파괴하고 대동맥 중피의 괴사를 초래합니다. 결과적으로 동맥류를 형성하고 대동맥판 부전과 관상동맥 협착을 초래합니다. 증상이 있는 대동맥염은 치료받지 않은 매독 환자의 10%에서 발생하나, 병리적 이상은 35%까지에서 관찰됩니다. 흉부 X-선 상 대동맥 벽에 선과 같은 석회화가 있을 때는 무증상 매독성 대동맥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석회화는 동맥경화에 의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입니다. 매독성 대동맥염이 박리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심혈관 매독 환자에서 중추신경계 이상은 흔한 소견입니다.
3)신경매독
신경매독은 증상이 동반되었는지 여부로 구분합니다. 최근에는 무증후 신경매독이 늘고 있고 실질 신경매독은 매우 드물어졌습니다.
무증후 신경매독 (asymptomatic neurosyphilis)의 진단은 임상적으로 신경 매독의 임상 소견이 없으면서 뇌척수액 검사에서 세포의 증가, 단백의 증가, 당의 감소, VDRL 양성 중 어느 한 소견이라도 있으면 가능합니다. 치료받지 않은 환자 중 8∼33%에서 무증후 신경매독을 나타내며, 무증후 신경매독 환자에서 증상이 있는 신경매독으로 진행하는 빈도는 아직 잘 모릅니다.
증상이 있는 신경 매독은 두개의 큰 임상 범주로 분류하며 수막혈관성 신경 매독 (meningovascular neurosyphilis))과 실질 신경매독 (parenchymatous neurosyphilis)입니다. 수막혈관 신경매독은 폐색성 내혈관염이 수막, 뇌, 척추의 작은 혈관을 침범하는 것이고, 실질 신경매독은 신경세포, 주로 대뇌 피질의 신경세포의 파괴가 생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수막혈관 신경매독은 염증성 병변인데 비해 실질 신경매독은 퇴행성 병변입니다. 실제로는 많은 부분이 서로 겹치며, 병리학적으로도 두 병변이 함께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수막혈관 신경매독에서는 반측마비에서 점차 진행하는 신경 이상까지 다양한 임상 소견을 나타내며 경련이 나타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실질 신경 매독에는 진행마비 (general PARESIS)와 척수로 (tabes dorsalis)가 있으며, 광범위한 실질 파괴에 의미합니다.
척추의 파괴 (tabes dorsalis)는 주로 posterior column, dorsal root, dorsal root ganglia의 탈수초로서, 보행실조, 발이 갑자기 나감 (footslap), 감각이상, "감전되었을 때의 통증 (lightening pain)" (갑자기 시작하여 빠르게 퍼지고 사라지는 통증), 방광이상, 발기부전, 위치감각과 진동감각의 상실, 심부동통과 온도감각의 상실이 나타납니다. Romberg 징후가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증식성 퇴행성 관절 질환 (Charcot's joints)과 하지나 발의 외상성 궤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원인/병태생리
트레포네마라는 나선형 세균
■ 진 단
대부분의 매독 예는 임상 소견과 혈청학적 방법에 의존하며, 잠복 매독에서는 임상 소견마저 없어 혈청학적 방법에만 의존하여 진단하게 됩니다. 다른 혈청 검사와 마찬가지로 초기 감염에서는 항체가 나타나지 않고, 위양성이 가능하며, 면역 이상 환자에서는 해석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매독의 혈청학적 검사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는데 매독의 병원체가 아닌 비특이 항원에 대한 항체를 검사하는 매독균 비특이항체 검사인 VDRL, RPR검사와 매독균에 대한 항체를 확인하는 특이 항체검사인 FTA-ABS IgG,M검사, TPHA검사 검사로 진단합니다. 시설이나 인원이 가능하다면 암시야 검사나 면역형광법으로 스피로헤타를 증명하면 확정적입니다.
■ 경과/예후
매독의 자연 경과를 보면 30-40%는 자연 치유되며 60-70%는 잠복매독으로 발생하던지 3기 매독으로 발전합니다.
■ 치 료
페니시린 주사가 아직도 유효한 약제로 사용되고 있고 매독의 임상 경과에 따라서 주사의 용량과 긴을 정하여 투여하며, 대개 초기에는 근육 주사로 1-3번 치료하고, 더 오래된 매독은 정맥 주사로 치료합니다.
■ 예방법
모르는 사람과는 성행위를 하지 말아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 이럴땐 의사에게
1. 요즘은 증상이 있는 경우보다 혈액 검사에서 진단되는 경우가 많으로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고 말을 들으면, 의사와 상담을 하여 추가적으로 필요한 검사를 받아 매독이 맞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2. 성행위 후 성기 부근에 궤양이 생겼을 때는 비뇨기과에 방문하여 매독이 맞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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