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1일 목요일

전립선염의 진단과 PCR검사

정확한 문진과 진찰

다른 질환들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전립선염은 정확한 문진과 진찰이 중요합니다 . 전립선염의 증상은 앞에서도 보셨지만 아주 다양하고 비특이적이기 때문에 담당 의사에게 가능한 모든 증상들을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를 들면 고환부 통증이 있다면 이는 전립선염의 증상이기도 하지만 부고환염이나 정계정맥류라는 질환이 있어도 비슷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보통 전립선염으로 처음 병원을 방문하시면 의사와 상담하는 시간이 다른 경우보다 길어지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

따라서 병원을 방문하시기 전에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았던 기간이나 처음 증상이 생겼던 시기 , 증상의 변화 정도 , 가장 불편한 증상부터 덜 불편한 증상 순으로 미리 메모하시고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저희 병원 홈페이지 메인 화면의 전립선염 자가진단 테스트를 미리 해보고 오시기를 권합니다 .
전립선염의 경우 일반적으로 하는 진찰은 고환이나 음경부의 촉진과 전립선 진찰과 전립선의 마사지입니다 . 이중 전립선 진찰부분은 검사와 병행하기 때문에 전립선 검사 부분에서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

검사

요도점막 밑으로 합성물질이나 콜라겐 등을 주입하여 방광경부 및 근위요도괄약근을 두텁게 하고 요도기능 길이를 늘려 출구 저항을 높히게 된다. 즉 요도 밑에 이물질을 넣어 요도를 좁혀 준다는 방식이다.
피부절개가 필요없고 국소마취하에서도 시술이 가능하고 술기가 간단하나, 주입물질의 이동 혹은 흡수등에 의해 다른 수술법에 비해 재발율이 약간 높다.

직장수지검사 (Digital Rectal Exam)

말 그대로 의사가 환자의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입니다 . 이 검사는 전립선 질환의 가장 기본검사로 전립선의 대략적인 크기와 딱딱한 정도 , 암을 의심하는 결절이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 또한 전립선염이 의심되는 경우 이 상태에서 전립선을 꾹꾹 눌러 마사지 함으로써 전립선액을 채취할 수 있습니다 .

전립선 마사지

전립선염 검사의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로 원칙적으로는 세가지 순서로 검사를 합니다 . (three tube test) 처음 소변검사를 하고 전립선 마사지를 해서 요도로 나오는 전립선액을 받아서 현미경 시야에서 염증세포 ( 백혈구 ) 의 수를 관찰합니다 . 또한 전립선액은 세균 배양검사를 합니다 . 마사지 이후 소변검사를 다시 합니다 . 만일 전립선염이 있다면 첫 소변검사는 염증이 없는 것으로 나오고 전립선 액이나 마사지 이후 나오는 소변 검사에서는 염증세포가 관찰됩니다 . 세균성전립선염에서는 배양 검사에서 세균이 자라게 됩니다 .당일 방문하셔서 이 검사를 하는 경우 요도염을 의심할 만한 상황이 아니라면 첫 소변검사를 생략하기도 합니다 .

전립선 초음파 검사

처음 전립선염의 증상으로 방문하는 경우나 전립선염 관련 증상이 심한 경우 , 45 세 이상으로 전립선비대증이 의심되는 경우 등에서는 전립선초음파 검사를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
전립선염의 증상이 심한 경우나 이전에 전립선염으로 치료 받은 경우 전립선 초음파에서 요도부를 따라 칼슘이 침착 되어 하얗게 보이는 병변을 보이기도 하고 이 병변이 큰 경우 전립선 결석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
대개 이러한 병변은 저절로 없어지지 않으며 제거할 필요도 없습니다 .
전립선 초음파검사는 전립선의 3 차원적인 크기와 전립선의 개략적인 모양 , 전립선 내의 암을 의심하는 병변이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입니다 .

요속검사 (요류측정검사 , Uroflowmetry)

이 검사는 전립선염에서 빈뇨 , 야간뇨 , 세뇨 , 잔뇨감 등의 배뇨 증상이 심한 경우 시행할 수 있으며 배뇨량과 최대요속 , 평균요속등의 객관적 수치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으며 컴퓨터로 측정한 배뇨그래프를 통해 정상적인 배뇨패턴을 보이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

잔뇨검사

배뇨 후에 방광에 남은 소변을 측정하는 검사로 복부초음파나 Bladder Scan 이라는 측정기를 통해 간단히 검사할 수 있습니다 .

PCR 검사

전립선염의 원인균을 알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로 자주 재발하는 전립선염이나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전립선염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이 방법은 전립선액이나 전립선 마사지 후 받은 소변을 검체로 이용하여 전립선염의 흔한 원인균이 검출되는지를 연쇄효소중합반응으로 정밀하게 알아보는 것입니다 .
이론적으로는 단 하나의 균만 있어도 유전자 증폭에 의해 원인균을 알 수 있는 최신기법이지만 검체가 오염된 경우를 포함한 위양성률 ( 실제 감염이 없는데도 양성으로 나올 확률 ) 반응이 있을 수 있고 비용이 비교적 비싸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 따라서 전문의의 적절한 결과 판독과 다른 검사나 임상 증상과의 비교가 필요합니다 .

성병검사

전립선염은 요도염 특히 비임균성 요도염이 적절하게 치료되지 않고 지내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전립선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립선염환자의 70% 에서 과거에 요도염의 병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또한 현재 요도염이 있다면 이것부터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성병관련 검사가 필요합니다 .

댓글 없음: